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공시대상 기업집단 주식소유 현황’을 발표했다.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인 71개 대기업집단(소속회사 2612개사)의 주식 현황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10대 그룹에서 총수 일가가 차지하는 지분 비율은 평균 2.4%로 2013년(3.0%) 이후 감소 추세다. 그룹 총수 개인은 평균 0.8%를 보유하고 있다. 총수 일가의 지분 보유는 줄었지만, 그룹 지배력은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계열사를 통한 지분 보유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10대 그룹의 내부 지분율은 57.7%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