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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원 ‘쩐의 전쟁’ 임성재 3년 연속 도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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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30일 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하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30일 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하는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3년 연속 출전한다. 한 시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낸 30명만 출전해 총 보너스 상금 6000만 달러(700억원)를 놓고 펼치는 ‘쩐의 전쟁’에 나선다.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3위에 올랐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6차 연장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이상 27언더파)를 따돌리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BMW 챔피언십 선전 덕에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1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정규 투어와 PO 대회에서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5차례 든 임성재는 3년 연속 PO 최종전에 나선다.

이 랭킹 상위 30명만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정규 투어 때 페덱스컵 31위였던 그는 포인트가 많이 걸린 PO 대회 노던 트러스트(공동 16위)와 BMW 챔피언십을 잘 치러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최종전에 도전한다.

투어 챔피언십은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대회 우승자가 페덱스컵 우승자가 돼 보너스 1500만 달러(175억원)를 받는다. 최하위(30위)도 39만5000 달러(4억6000만원)를 받는다. 이 대회에서 임성재는 2019년 공동 19위(51만2500 달러·6억원), 지난해 11위(75만 달러·8억7000만원)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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