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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츠랩]배그 회사에서 신게임 출시한다는데, 그럼 주가는?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부터 공모주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카카오뱅크가 그야말로 대박! 하지만 카뱅급이라던 크래프톤은 영 기대에 못 미쳤는데요. 청약 경쟁률도 낮았지만 상장 후 이틀 동안 공모가(49만8000원)보다 낮게 거래돼 투자자들은 멘붕! 이후 올랐지만 아직 공모가를 회복하진 못했습니다.

크래프톤하면 떠오르는 게임 바로 배틀그라운드(배그)죠. FPS(1인칭 슈팅게임)의 일종인 배그는 최후의 1인 또는 1팀만이 살아남는 배틀로얄 컨셉으로 판도를 확 바꿨습니다. 최대 100명이 비행기에서 떨어진 뒤 무기 등을 얻어가며 싸우는데 접어 좁아지는 구역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쫄깃함이 단연 최고의 매력!

배그는 출시 5년째인 지금도 엄청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는 중. 2분기 배그 모바일의 일간 이용자(DAU)는 5900만명. DAU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동시에 게임 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보다 80%나 증가! 한마디로 돈을 아주 잘 벌고 있다는 뜻. 어느새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과 함께 게임 빅4가 됐습니다.

지난해 크래프톤의 매출은 1조6700억원. 2조원대인 엔씨소프트·넷마블은 물론이고 3조원대인 넥슨(일본에 상장)보다 시가총액이 비쌉니다. 고평가 논란이 있는 이유죠. 하지만 분명한 강점이 있습니다. 이익률이 빅4 중 가장 좋거든요. 2분기만 해도 매출은 가장 적었지만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제일 많았죠.

여기에 배그 모바일의 후속작, 뉴스테이트의 출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2700만명을 넘어섰는데 최근 출시된 게임 중에선 단연 돋보이는 페이스. 신작이 기존 배그 유저를 잠식할 가능성, 중국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 강화 움직임 등은 우려할 만한 포인트네요. 그럼 오늘도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으로 달려오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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