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文이냐 조국이냐…대깨문 신앙심이 시험에 들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왼쪽)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소식에 "'대깨문'의 신앙심이 시험에 들었다"고 반응했다.

진 전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면허 취소하기만 해봐라"라며 "조국 선생을 공격하는 자, 용서하지 않으리"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깨문의 신앙심이 시험에 들었다"라며 "문프(문재인 대통령)냐, 조국 전 장관이냐 누구를 버릴 것인가"라고 했다.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진 전 교수는 또 "이제는 사법개혁, 대학개혁"이라며 "신종 '개혁뽕 세트' 발매"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빗대, 조민의 입학 취소를 결정한 대학과 그 근거가 된 법원의 정경심 동양대 교수 2심 판단이 개혁 대상이 될 것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부산대는 이날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