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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푼 브라질···해변가엔 피서객 다닥다닥 모였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에 기본적인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모여있는 사람들.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에 기본적인 거리두기를 무시한 채 모여있는 사람들. EPA=연합뉴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의 해변이 30℃를 훌쩍 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피서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시내 상가는 영업 제한 조치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활기를 띠었다. 시내 중심가엔 산책 나온 주민들로 붐볐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을 찍은 항공사진.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으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을 찍은 항공사진. EPA=연합뉴스

현재 브라질은 코로나 사망·확진자가 줄어들어 완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다. 확진자수가 진정세를 보이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지방 정부들은 봉쇄를 대폭 완화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765명으로 나와 전날(7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800명을 밑돌았다. 가장 많았던 지난 4월 12일 3125명과 비교하면 4분의 1수준이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 역시 2만949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다 기록은 6월 23일의 7만7295명이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 EPA=연합뉴스

그러나 리우시 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B.1.617) 감염자가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봉쇄를 다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건부 보고서를 기준으로 지난 17일까지 델타 변이 감염자는 1051명이며, 이 가운데 41명은 사망했다.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16개 주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보고된 가운데 리우주가 431명으로 가장 많고, 상파울루주가 231명으로 뒤를 이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 사람들이 해변에 가득 모여있다.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해변. 사람들이 해변에 가득 모여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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