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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플립3 ‘역대급’ 판매 전망…“2040 인기몰이 성공”

중앙일보

입력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시민들이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시민들이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공개한 신작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높은 관심이 ‘역대급’ 초기 예약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성능을 높이고, 디자인에 공을 들이면서도 가격을 낮춰 젊은 층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전자·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폴드3와 갤플립3의 예약 판매량은 80만 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통신사 사전예약 판매량과 소비자가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자급제 판매량 등을 더한 수치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갤럭시Z 폴드2 예약 판매량의 10배에 해당한다. 또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의 1.5~2배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예약 판매량 80만 대” 업계 전망 

갤폴드3와 갤플립3는 20~40대에서 특히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자사 갤폴드3·갤플립3의 예약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갤폴드3는 30대가 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26%, 20대 18%, 50대 16% 순이었다.

갤플립3 역시 30대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0대(27%) 예약자가 많았다. 40대가 20%, 50대가 14%로 뒤를 이었다. 갤폴드3와 갤플립3의 ‘2040’ 예약 고객은 각각 전체의 75%, 77%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3ㆍ플립3 주요 사양.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갤럭시 Z 폴드3ㆍ플립3 주요 사양.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신작에 대한 반응이 눈에 띄게 좋아 ‘역대급’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전예약 첫날인 지난 17일 온라인 예약 사이트인 삼성닷컴이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갤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 S펜 탑재 등이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은 7.6형(191.9㎜)의 대형 화면과 어우러져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무게를 11g 줄이고 방수 기능을 더하는 등 전작에서 꼽힌 단점을 개선했다.

“초기 반응 중요해 판매 호조 기대”  

갤플립3는 디자인과 색상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갤플립3은 크림·그린·라벤더·팬텀블랙 4가지 색상이며 삼성닷컴 사이트에서 자급제 모델로 그레이·핑크·화이트의 추가 색상을 살 수 있다. 폰을 펼치지 않고 결제할 수 있는 삼성페이 기능을 탑재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두 제품의 가격을 전작보다 각각 40만원가량 낮췄다. 갤폴드3는 199만8700원(256GB), 갤플립3는 125만4000원이다. 제품 공식 출시일은 오는 27일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보통 출시 초기 반응을 보면 앞으로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다”며 “하반기 갤럭시노트 신작이 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갤폴드3와 갤플립3 판매는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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