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수업 재개/오늘 2천여명 등교 강의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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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학생들의 선수업정상화 결의에 따라 세종대는 27일오전 평소보다 많은 2천여명의 학생들이 등교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1백67일만에 정상수업이 진행됐다.
학교측은 이른아침부터 교직원들을 동원,강의실 벽에 붙어있던 대자보를 떼어내고 책ㆍ걸상을 정리하는 등 수업준비에 부산했다.
이에앞서 26일 오후2시 교내 대양홀에서 열린 전체비상학생총회에서는 총학생회측이 마련한 19개항의 축소요구안에 대한 학교측의 타협안을 받아들여 수업에 참여하기로 최종결정했었다.
학생들은 투표결과에 따라 폐쇄했던 대학본관사무실을 다시 원상회복시키기로 했으며 수업강행을 막기위해 꺼내놓은 강의실 책ㆍ걸상을 다시 교실안으로 옮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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