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in] 연수 종류와 특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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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영국 런던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이 공연되는 극장을 찾은 연수생들.

2002년 시작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의 글로벌 비즈니스 코스는 당초 CEO과정과 중간관리자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되다 2005년부터 통합운영되고 있다. 대신 CEO과정은 2005년부터 서울대가 참여, 6개월 과정의 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 과정으로 확대개편됐다. 글로벌 리더 과정에는 일주일 간의 해외 연수가 포함돼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코스의 경우 미국과 영국은 2주, 일본과 중국은 1주짜리 코스다. 미국과 영국의 경우 통역이 없는 만큼 강의를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이 요구된다. 일본과 중국의 경우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1~2주간의 글로벌 비즈니스 코스나 6개월짜리 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 과정은 모두 국비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글로벌 비즈니스 코스의 개인 부담금은 항공료, 숙박비의 50%, 기타 잡비를 합쳐 100~200만원 수준이다.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25명 내외에서 선발하며 경쟁률은 2대1 정도.

최근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면서 회사에서 아예 연수프로그램 중 하나로 잡아놓거나 개인이 휴가를 이용해 참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인력기술본부 서희선 과장의 귀띔이다.

후발주자로 나선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www.kbi.re.kr)이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게임아카데미(www.gameacademy.or.kr)의 경우 분야를 각각 방송과 게임으로 특화해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 프로그램을 마련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의 경우 25명 내외를 선발하며 참가비는 올해 일본의 경우 항공 및 숙식비로 120만원을 받았다.

게임산업 전문인력양성을 표방하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이 진행하는 공개 유료강좌에 참여할 연수생 9명을 최근 선발했다. 연수생 부담금은 200만원.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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