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원양산 생선, 수입 생선이 아닙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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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현명한 주부는 원양산 생선을 좋아해!~'

1일부터 지하철 1, 3, 4호선에 걸려 있는 홍보 문구다. 한국원양어업협회가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해외 어장에서 잡아오는 원양산 생선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 원양어선이 잡아오는 원양산 생선의 경우 관세법상 엄연히 연근해 수산물과 함께 내국 물품으로 간주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외국산 수입 생선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어선들은 오염이 되지 않은 대양에서 고기를 잡는 즉시 선상에서 냉동처리하기 때문에 원양산은 수입 수산물과 달리 유통과정에서 변질되거나 오염될 가능성이 적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원양산은 나라나 해양 이름으로 원산지 표시를 한다. 예컨대 '원양산(대서양)' 또는 '원양산(인도네시아)' 등이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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