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국회 해산요구/전대협 결의대회/오늘 부산대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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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부산=조광희기자】 전대협이 주최하는 「민자당일당국회해산 및 지역감정해소 영ㆍ호남청년학생결의대회」가 8일 오후2시 부산대 운동장에서 열렸다.
부울총협ㆍ남대협공동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학생ㆍ근로자ㆍ재야인사 등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는 87년 6ㆍ10대회 이후 최대규모의 집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경찰의 봉쇄가 심해 참가자가 적었다.
경찰은 이번 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20개중대 경찰을 부산대주변과 시내일원에 배치,대회장출입을 막고있다.
경찰은 또 이 대회에 수배중인 전대협의장 송갑석군(24ㆍ전남대 총학생회장) 등 전대협 간부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정보에 따라 이들을 검거키 위해 7일 오후부터 시내 전역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나 송군은 경찰저지망을 뚫고 부산대에 들어가 이날오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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