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료 대년 9%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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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는 28일 수도 요금을 대폭 현실화, 내년부터 2년간 매년 9%씩 인상할 방침이다.
또 올해 8백억원 상당의 상수도사업관련 공채를 발행한데 이어 내년에도 9백억∼1천억원 규모의 공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현재 상수도관련 부채가 2천억원에 이르고 올해 상환액만도 4백70억원, 내년에는 5백억원에 이르는 등 누증되고 있는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적자를 메우는 한편 수돗물 증산 재원확보를 위한 것이다.
현재 상수도요금은 가정용기준 10t당 6백원으로 85년 이후 묶여있으나 상수도 소비는 매년 하루 30만t씩 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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