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에 사랑의 기쁨을"|아시아 선교대회 27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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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90년도 아시아 선교대회가 27일부터 31일까지「세계선교는 우리가」라는 주제로 서울 충현 교회에서 열린다.
아시아 32개국 대표와 유럽지역 업저버 등 44개국 1천5백명과 국내 교역자·신도 5백여명등 2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지역 교회의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해 아시아에 있어서의 복음 확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려는 목적아래 열린다.
대회는 55개의 워크숍을 통해 선교방향을 모색한다. 워크숍에서는 ▲새로운 산업사회 속에서의 산업 선교 ▲아시아에서의 전통 종교 및 신흥 종교의 부흥과 선교 ▲힌두교·불교 등 타 종교 문화권에서의 선교 ▲아시아에서의 문화적 충돌과 선교 등 아시아의 전반적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한 선교전략이 모색된다. 또 북한선교를 위한 방안도 논의된다.
선교대회에는 세계 복음주의 협의 회장인 데오도르윌리엄스를 비롯, 아시아 선교의 제1인자로 꼽히는 페트루스 옥타비아누스(인도네시아 선교 협의회 처장)·필립랭 목사 등과 국내에서 김준곤·곽선희·이종윤·김상복·전호진·김창인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된 새벽 기도회를 이종윤 목사(충현 교회 담임)가 이끌어 아시아 교회에 새벽 기도회를 확산, 복음화의 전략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새벽기도와 함께 ▲사랑의 차 함께 타기 운동▲사랑의 전화 걸기 운동 등도 펼친다.
아시아 복음주의 협의회 김명혁 총무는『세계 선교의 정보를 교환하고 아시아지역 교회가 연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번 대회에서 모색하게 된다』고 밝히고『대회가 끝나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또 선교사훈련을 위한 새로운 기관설립과 아시아 및 세계선교를 위한 정기간행물 창간도 논의된다. <임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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