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배 계기로 신설-중견 각축 불붙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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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18일 뉴 서울 CC에서 끝난 제1회 중경배 한국 여자 프로 골프 선수권 대회는 3명이 연장전을 벌여 여섯번째 홀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는 등 국내 남녀 골프 사상 가장 스릴 있는 명승부를 연출해 갤러리들은 물론 골프계를 흥분시켰다.
이제까지 국내에서 가장 긴 연장전은 지난해 뉴코리아 CC에서 열린 한국 오픈대회에서 조철상이 양용남과 4홀까지 시소 끝에 우승한 것.
올 시즌에는 8개의 남자 대회 중 연장전을 벌인 것은 쾌남 오픈 뿐으로 최상호가 봉태하를 3홀째 제치고 우승했다.
중경배 대회를 계기로 올해 데뷔한 이오순 (2위) 이미숙 (5위) 그리고 2년생 박성자 등과 이은화 (2위) 등 신예들이 앞으로 중견들과 각축, 국내 여자 골프도 흥미의 대상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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