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이 4위권 진입의 막판승부 처인 해태와의 광주 더블헤더에서 모두 승리, 4위 해태에 2게임차로 따라 붙으며 종반 대추격전에 나섰다.
태평양은 16일 해태와의 연속 경기 1차 전에서 박정현 박은진의 합작계투와 홈런 포 3발로 9-3 대승을 거둔데 이어 2차 전에서도 에이스 선동렬을 투입시키며 총력전을 편 해태에 4-3으로 신승, 쾌조의 2연승을 따냈다.
태평양은 2차 전에서 3-0으로 뒤지던 7회 초 4구 2개와 안타로 만든 1사만루의 호기에서 9번 김일권이 이강철을 구원한 선동렬을 롱타, 주자일소 우월 2루타로 3-3 동점을 이룬 뒤 8회 초에도 2안타로 1득점, 귀중한 역전승을 엮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