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씨 방북제의/북한서 환영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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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북한은 9일 가칭 민중당고문 백기완씨의 민족교류실시 기간중 평양방문 제의에 대해 이를 김일성이 제의한 「남북정치 협상회의 소집」에 대한 수락으로 보고 백씨의 방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소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허담 명의로된 담화를 발표,백기완씨의 평양 방문제의에 언급,김일성이 지난해 신년사에서 『남북 지도급인사들의 정치협상회의 소집을 제안하면서 백기완선생을 비롯한 남조선 지도급 인사들의 평양방문을 환영할 것』이라고 천명 했음을 지적하면서 『백씨의 이번 방북제의도 김일성의 정치협상회의 수락 차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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