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재활용 요긴한 때 쓰레기 분리 수거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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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금숙 <경북 문경군 호계면 막곡 2리 193>
일부 국민들의 외국 제품 선호에 따른 과소비는 어제 오늘에 한한 일이 아니지만 지난 7월30일자 중앙일보 15면에 실린 『돈 되는건 다 들어온다』는 기사를 읽고 하루속히 우리가 버리고 있는 쓰레기의 재활용을 철저히 생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과제를 통감했다.
기저귀·메주·대나무 젓가락·손수건·개먹이·금붕어·생리대 등 각종 특이한 외국 물품을 무분별하게 수입하는 기업체와 소비자에게 말로만 국산품을 애호하자고 하지 말고 쓰레기의 분리수거부터 어떠한 벌칙을 부과하더라도 철저히 실시하여 위반자를 처벌하는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쓰레기 재활용에서 생겨나는 국산품 애호를 통하여 소비자의 무조건적 외제선호와 소비 유행병의 만연을 막을 수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앞으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문제 때문에 더욱 세차게 밀어닥칠 개방 물결을 물리치지 않으면 쉽게 고칠 수 없는 외제 병이 국민적인 난치병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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