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수입액 36.9% 증가/작년 동기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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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5월말 현재 40억불/원유ㆍ석유제품이 33억불 차지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계속 크게 늘어나는 에너지 소비추세를 반영,올들어 국내 에너지수입액이 대폭 늘고 있다.
29일 동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에너지도입액은 4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억달러에 비해 36.9%나 증가했다.
특히 원유및 석유제품 수입액은 33억달러에 이르러 전년동기보다 45.4%나 증가했다.
이로써 에너지소비의 석유의존도는 지난해 5월의 50.9%에서 올해는 55.7%로 크게 높아졌다.
금년 1∼5월 에너지소비를 용도별로 보면 수송용이 전년동기에 비해 17.2% 증가한 것을 비롯,산업용 15.5%,가정ㆍ상업용 13.5% 등 모든 부문에서 큰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에너지 총소비량(최종 소비기준)은 전년동기에 비해 15%가 늘어 작년의 7.1%보다 두배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에너지종류별로는 ▲석유가 전년동기보다 22.9% ▲전력이 16.9% ▲도시가스가 86.1% 늘어난 반면 무연탄 사용은 오히려 5.2% 줄어 최근의 에너지소비가 석유ㆍ전력 등 고급연료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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