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초-중학생 한자강습|17구서 퇴직교사가 무료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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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드디어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은 이제 맘껏 놀 수 있겠다고 활짝 웃지만 부모들은 집 주변에서 내내 말썽을 피우겠구나 하는 생각에 내심 초조한 시점이다.
시골에 친척집이 있으면 내려보내련만 그렇지 못한 부모들은 값비싼 각종 사설학원에 보내기라도 해야 할 판.
서울시는 퇴직교사들의 모임인 삼악회와 함께 올 여름방학 동안 국교 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어린이 한문교실」을 17개 구청마다 한곳씩 무료로 개설한다.
18일부터 8월11일까지 구별로 1∼2주씩 하루2시간동안 운영될 한문교실은 강사 대부분이30년 이상의 교단경력을 가진 할아버지 선생님이며 대상인원은 구별로 30∼1백80명(선착순).
기초한문교육 외에 우리고유의 미풍양속·예의범절 등 교양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참가희망자는 각 구청(구로·동작·마포·서초·송파구 제외) 가정복지 과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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