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화백 작품 세계 재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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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매주 수요일마다 전국의 지방 문화를 두루 살펴보는 KBS-lTV 『지방시대』(18일 오후10시50분)가 이번 주에는 평생 향토적인 소재를 다뤄 높이 평가받고 있는 한국 서양 화단의 거목 박수근 화백 편으로 꾸며진다.
1914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한 뒤 한국 서양 화단을 이끌어 온 박 화백의 일생을 돌아보고 독창적인 기법으로 향토적인 소재를 한국적인 이미지로 승화시킨 그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 해본다.
지난해 8월부터 춘천 총국이 제작에 나섰던 이 프로그램은 박 화백의 고향인 양구, 청년시절을 보낸 춘천, 해방 후부터 6·25때까지 살았던 휴전선 이북의 김화·금성, 그리고 월남후 서울에서의 생활 등을 친지·화우들의 얘기로 엮는다.
가끔 전시회에 나오는 한 두점의 유작과 지난 85년 20주기 유작전에 출품됐던 작품들, 현재 호암미술관에 전시중인 작품 및 1930년대 미공개작 두점과 미완성 데생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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