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 11억 유용/신협 전 여직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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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구=김선왕기자】 대구시경은 7일 4년간 고객예탁금 1억2천여만원을 빼내 유흥비 등에 사용한 대구시 대명8동 영선신용협동조합(이사장 강봉수ㆍ62) 전 경리사원 이동미씨(22ㆍ여)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신협조합원이 예금할때 통장과 자립예탁금원장에만 불입금액을 기재하고 입금전표를 찢어없애는 수법으로 86년10월부터 올 5월까지 2백27회에 걸쳐 조합원 1백19명의 예탁금 7천7백20여만원을 비롯,모두 1억2천9백1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씨는 이같은 범행은 이씨가 지난 5월말 결혼을 이유로 그만두자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자체감사결과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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