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북 핵실험 위치 두 번째 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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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는 북한 핵실험 위치를 북위 41.275도, 동경 129.095도(함북 길주군 만탑산 부근)로 최종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이는 첫 발표 지점을 13일 수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연구원 측은 미국과 중국.일본 등 주변국의 지진 관측 자료를 입수해 종합 검토한 결과 이같이 위치를 수정했다. 이 센터는 그동안 중국 측 자료를 입수하지 못해 위치를 확정하지 못했다. 최종 위치는 연구원 측이 9일 첫 발표 때보다 북쪽으로 약 50㎞, 두 번째 수정한 곳으로부터는 서쪽으로 약 7㎞ 떨어진 곳이다. 이들 위치는 모두 우리나라 기상청과 미국.일본의 지진 관측 기관이 당초 지목한 곳에 가깝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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