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서 화물선 침몰/선원 5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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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신상범기자】 1일 오후6시45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앞 5백m 해상에서 부산선적화물선 국진호(2백44tㆍ선장 고응삼ㆍ59ㆍ북제주군 우도면)가 침몰,고씨 등 5명이 실종되고 항해사 김용창씨(50ㆍ부산시 용호동 51의15)와 갑판사 송복연씨(53ㆍ부산시 신선동2가 94) 등 2명은 구조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국진호는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에서 잡화를 싣고 서귀포로 가던중 1일 오후2시25분쯤부터 기관실에 물이들기 시작했으나 계속 항해하다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오후6시45분쯤 서귀포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구조된 김씨와 송씨는 구명동의를 입고 표류하다 오후7시20분쯤 부근을 지나던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익진호(4t)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구조선을 급파했으나 3∼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종자는 다음과 같다.
▲선장 고응삼 ▲기관장 최춘선(58ㆍ전남 완도군 청산면) ▲기관사 고종환(55ㆍ경남 울주군) ▲조기장 오종대(56ㆍ북제주군 구좌읍 하도리 717) ▲성명 미상 선원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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