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탄 말린스 "6차전서 끝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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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패기에 '제국의 전통'이 흔들리고 있다.

패기의 플로리다 말린스가 전통의 뉴욕 양키스를 밀어내고 월드시리즈 우승 문턱에 섰다. 말린스는 24일(한국시간) 홈인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5차전에서 시속 1백마일(약 1백60㎞)의 빠른 공을 앞세운 선발 브래드 페니의 호투를 발판으로 양키스를 6-4로 꺾었다.

1승2패의 열세 뒤 2연승, 3승2패로 전세를 뒤집은 말린스는 뉴욕으로 옮겨 26일부터 벌어지는 6,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패권을 잡게 된다. 말린스는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3차전 선발이었던 조시 베킷이 3일 휴식 뒤에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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