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배수지 세곳 이달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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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고지대 급수난을 해소하고 수도공사로 인한 일반 가정의 단수피해를 줄여주는 증산·낙성대·김포등대형 배수지 세곳이 6월말 완공, 가동에 들어가 은평·관악·강서지역 25만가구에 원활한 수도물이 공급된다.

<표참조>
저수용량 16만t 규모로 총건설비는 1백23억원.
서울시는 15일 그동안 수도물증산에 쫓겨 소흘히 했던 대형배수지(3만t이상)건설을 앞으로 크게 늘리기로 하고 내년부터 93년사이 전체 저수용량 26만t 규모의 아차산(구의동산17), 궁산(가양동산8), 개포등 3개배수지를 추가로 건설, 성동·가양·수서·일원지역 31만가구에안정적인 수도물 공급을 하기로했다.
시는 세곳의 신규건설을 위해 올해 1차로 1백2억원을 확보, 고지대임야로 돼있는 건설대상지역에 대한 토지보상을 시행한다.
아차산등 세곳이 추가 건설되면 서울시 배수지의 예비 저수능력이 현재의 3·7시간분에서4·7시간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2001년까지 단수불편을 완전 해소시키기위해 배수지의 저수능력을 8시간분으로늘리기로 하고 2백30만t 규모까지 배수지용량(현재 75만t)을 확충시키기로 했다.
서울의 대형배수지는 현재 우면산등 18곳이다.
배수지는 고지대에 위치한 콘크리트 저장시설로 수원지에서 생산된 물을 일시저장, 일반가정에 중계처리해주는 기능의 시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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