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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95.1MHZ 교통방송 개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교통정보를 집중적으로 알려주는 교통방송(TBS)이 11일 오전9시51분 개국했다. 개국시 간은 TBS의 FM주파수 95.1MHZ에 맞춘 것.
출력 5kw로 수도권지역에만 방송되는 교통방송은 ▲교통정보와 상황 수시 전달 ▲교통질서등 교양 ▲범죄·도난차량의 긴급수배등 민생치안 ▲생활정보와 음악등을 주요 방송내용으로 하고있다.
교통방송은 강력한 여론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시사뉴스는 공보처의 권고에 따라 방송 편성에서 빼기로 했다.
교통정보를 중심으로한 특수방송으로 허가를 받은 교통방송은 교통정보 36%, 운전자교양38%, 보도 8%, 생활정보 18%의 편성비율로 짜여져있다.
교통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로 발생하는 교통상황을 즉각 알려주기위해 일요일은 제외, 모두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녹음 방송되는 일요일 프로에서도 긴박한 교통 정보를 알리기 위해 스파트 방송을 수시로 삽입시키기로 했다.
교통방송의 간판 프로는 출퇴근 때인 오전7∼9시, 오후6∼8시에 방송되는 『출발! 서울대행진』. 베테랑 DJ이며 출퇴근때 생활정보 방송의 경험이 많은 백형두씨가 진행을 맡고있다.
또 가요와 연예계 소식을 들려주는 『이남이의 가요1번지』(오후8시), 개그맨 박세민·정재윤이 진행하는 『95, 95쇼』(낮12시15분), 개그맨 허참과 치안본부 고속순찰대의 유경주경장(여)이 함께 진행하는 『가요운전석』(오후3시5분), 『황인용의 밤과 음악사이』(오후 10시10분)등이 돋보인다.
전액 서울시 특별회계예산으로 설립, 운영되는 교통방송은 당초 운영주체가 내무부→치안본부로 되었다가 서울시 산하의 교통방송본부로 바뀌었다.

<채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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