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한자리수로 억제/아파트 채권제 점차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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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승윤부총리 당정회의서 밝혀
이승윤부총리는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대책과 물가안정정책을 실시,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숫자에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이부총리는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당정회의에서 최근 경제동향을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최근 생산활동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은 아직 본격 회복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없다』며 『이에따라 하반기에도 수출ㆍ투자촉진을 위한 4ㆍ4경제활성화대책은 당초 계획대로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말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7%에 이르는등 물가불안이 심상치 않다고 밝히고 『그러나 농산물가격 안정및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책 실시로 연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한자리숫자에서 억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또 아파트 채권입찰제 실시와 관련,『기존 분양희망자의 반발이 큰 만큼 분양현황과 투기여부등 상황을 봐가며 채권입찰제의 단계적 확대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하고 『올해 추경예산은 물가상황을 감안,1조9천억원선으로 축소편성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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