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지역 청소년독서실 올 19곳 마련|92년까지 63곳 짓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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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학습공간이 부족한 저소득층 밀집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시영 독서실(공부방) 19곳이 올해안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6일 청소년공부방을 올해 19곳, 91년에 22곳, 92년에 22곳등 3년간 63곳에 설치해 서울의 1백5개 저소득지역에 각각 한곳이상의 청소년 독서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저소득지역에는 50개의 시영 독서실이 운영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문을 여는 19곳중 삼전동과 염리동등 2곳은 공부방기능과 여가선용 프로그램실시를 병행하는 대형 「청소년 독서회관」으로 신축되며 나머지 17곳은 소규모 청소년공부방으로 개설된다. 소요예산은 28억원.
시범적으로 건립되는 독서회관은 삼전동 172와 염리동 366의 3에 각각 지하1층·지상3층 3백석 및 지하1층·지상2층 3백석 규모로 지어진다.
두지역은 학교가 10개씩 있는 영세민 밀집지역이며 열람실외에 체육실·음악감상실·상담실·휴게실등을 갖춘다.
나머지 17곳의 소규모 공부방은 신축·임대·종합복지관 병설등의 방식으로 개설된다. <표참조>
건평은 30∼1백평 안팎의 규모로 모두 2천3백50석의 좌석을 갖춘다.
이 공부방의 이용료는 하루 1백원이며 오전6시∼오후11시 사이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 독서실중 1백석미만은 구청에서 직영하고 규모가 큰곳은 사회단체에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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