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사과 무효/사죄·보상 요구/북한외교부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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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내외】 북한은 29일 일왕의 대한 사과발언을 「무효」라고 주장하고 일본 당국이 과거사에 대해 사죄하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서 이루어진 일왕의 대한 사과발언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과거청산을 위해서는 일본정부가 ▲지난날의 죄행을 사죄하고 ▲식민통치 기간에 준 피해를 보상하며 ▲약탈해간 재물을 반환하고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권리를 보장하며 ▲조총련에 대한 탄압을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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