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진압 경찰이 도서관에 최루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부산=조광희기자】 15일 오후4시20분쯤 부산시 대연동 부산공업대학에 시위진압을 위해 진입한 경찰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던 도서실과 식당에 최루탄을 마구 쏘고 유리창ㆍ책상ㆍ자판기등을 부수는등 과잉진압을 해 말썽이 되고있다.
부산공업대 총학생회장 임병주군(26ㆍ산업공학과4)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쯤 학생 3백여명이 참가해 교육악법철폐 결의대회를 가진뒤 이중 1백여명이 대학후문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도서관ㆍ식당ㆍ학회실등으로 달아난 학생들을 뒤쫓아와 도서관에 최루탄을 쏘고 유리창을 방망이로 부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