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기 호쾌한 연타석 홈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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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프로야구 태평양의 신인 김경기(김경기) 가 선두 빙그레의 6연승을 저지하는 호쾌한 스윙을 과시했다.
인천고· 고려대를 거쳐 올해 태평양에 입단한 김경기는 12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빙그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회 솔로·6회 투런 등 연속홈런으로 호차3타점을 올러 3-0으로 완승을 거두는데 수훈을 세웠다.
롯데 김진영 (김진영) 감독의 아들로 국가대표 4번타자를 지냈던 금의 연타석 홈런은 삼성 이만수(이만수·4월21일 대태평양)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다.
빙그레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로 동점을 이루고 있던 8회초 11명의 타자가 등장, 6연속안타·타점의 진기록을 세우며 8득점을 올려 10-2로 승리, 5연승을 구가했으나 2차전에서 태평양선발 최창호 (최창호) 와 구원 박정현 (박정현) 을 공략하지 못해 완패하고 말았다.
대구원정경기에서 삼성에 연패했던 해태는 조계현(조계현) 의 역투와 윤재호 (윤재호) 의 2타점 결승 2투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LG를 5연패의 늪으로 밀어 넣었다.
조는 9회말까지 LG 32타자를 맞아 바깥쪽 빠른 직구와 몸쪽 싱커로 단3안타로 완봉, 프로데뷔 첫 완봉승을 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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