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문화제」내달 첫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노인들이 직접 참여해 공도 굴리고 제기도 차고 장기자랑도 겨루는 노인문화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21일 제18회 어버이날및 가정의달(5월)을 맞아 기존의 음식대접·공연위주의 노인위안행사에서 탈피, 노인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수 있는 연례축제행사로 「서울시 노인문화제」를 창설키로 했다.
제1회 노인문화제는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며 ▲노인복지 세미나 ▲옥외민속놀이마당 ▲노인솜씨자랑 전시회 ▲장기대회 ▲장기자랑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첫행사인 노인복지세미나는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와 한국노년학회 공동주관으로 열리며 노인문화에 대한 5건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게된다.
또 26일에는 서울남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 구별로 노인대표 3명씩이 참가하는 장기대회와 남부노인복지관이용노인 2백여명이 서예·목공예·도예·한국화등 미술작품을 출품하는 노인솜씨자랑 전시회가 함께 열린다.
같은날 동작구민회관에서는 각구 대표팀이 참가, 가요·창·만담등 숨은 실력을 겨루는 장기자랑대회가 개최된다.
문화제 마지막날인 27일은 보라매공원 잔디광장에서 서울시장·정무제2장관등 각계인사와 행사참여노인및 그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기차기·공굴리기·부모님업고 달리기·배드민턴·바구니터뜨리기등 9개종목의 놀이행사가 열리는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이날행사에는 화살을 항아리에 던져넣는 전통민속놀이인 「투호」경기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노인문화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노인및 그 가족은 다음달4일까지 각구청 가정복지과 또는 노인회구지회에 참가신청을 하면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