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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혈을알면나도한의사] 허리·관절 통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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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골프는 척추를 꼬았다가 푸는 힘을 이용한다. 이때 특별한 통증이 없고, 자세도 바른데 공이 자꾸 빗나가거나 휘는 사람은 척추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측만증. 허리가 휘면 좌우 균형이 깨지고, 스윙이 바르지 않아 비거리가 나질 않는다.

평소 요통이 있으면서 자주 삐끗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근육.인대 등 척추를 지지하는 부속물들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남성은 대체로 소변 거리가 짧고, 신장 기능이 약하다. 추위.더위에 민감해 더우면 금방 옷을 걷었다가, 추워지면 다시 입기를 반복한다.

골프는 손목.허리.어깨가 잘 돌아가야 부드러운 샷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동의보감에 모든 관절은 담(쓸개)이 주관한다고 했다. 발목을 자주 삐거나 골프 엘보가 자주 재발하고, 무릎 관절이 아플 때는 담이 약해지진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평소 잘 놀라고, 잠들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이 쓰거나 얼굴에 열이 확 올랐다가 가라앉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호일침 자극요법= 5-C는 뼈를 약화시키는 최대의 적인 습을 제거해 튼튼한 뼈를 갖게 한다. 비오는 날 허리가 아픈 사람들은 여기를 자극해 보자. 요통과 목뼈 통증에 효과가 좋다. 2-B는 관절에 물을 보태줘 유연성을 돕는다. 관절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는 사람들은 이곳을 수시로 눌러준다.

▶생활요법=약초 우슬 100g을 술 1ℓ에 담근 후 충분히 우러나면 아침.저녁으로 소주잔으로 한두 잔 마신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홍화씨를 살짝 볶은 후 가루를 내어 먹거나 차처럼 달여 마신다.

호일침한의원 김광호 원장 www.hoilch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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