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테니스의 간판스타로 위치를 굳힌 실업 최고참 김봉수(김봉수·28·대우중공업)와 박말심(25·조흥은)이 북경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최종선발전에서 파죽의 6연승을 기록, 태극마크를 사실상 예약한 선두주자가 되었다.
11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2일째 남자부리그에서 올라운드플레이어인 김봉수는 배남주(배남주·호유)를 접전끝에 6-3, 4-6, 6-4로 이겨 지난달 종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의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김은 이어 김성곤(김성곤·울산대)에게도 기권승을 거둬 6승을 올렸다.
또 여자부리그에서 체력이 좋은 베이스라인 플레이어인 박말심은 신예 김연숙(김연숙· 국민은)을 6-1, 6-1로 일축한뒤 한은주(한은주·포철)도 6-l, 6-3으로 격파, 역시 6전승을 마크했다.
이로써 남자부에서는 유진선(유진선·대우중공업) 김재식(김재식·호유) 이진호(이진호·대한항공)등 3명이 동률 4승2패로 공동 2위그룹을 형성하고 있고, 여자부에서는 이정명(이정명) 김일순(김일순·이상포철) 김연숙등 3명이 동률4승2패로 2위그룹을 이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