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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산책로」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어른 걸음으로 한시간 남짓.
걷는 것이 지루하면 배드민턴·맨손체조·철봉등 간단한 운동이나 휴식을 취할수도 있다.
서울성곽의 성벽을 마라 동대문에서 삼청공원까지 4.1km를 잇는 「서울성곽산책로」.
서울시는 7일 주택가·야산의 잡목에 묻혀 방치되고 있는 서울성곽을 활용하기 위해 동대문∼동숭동 뒷산∼혜화동∼삼청공원을 이어 폭3m의 산책로를 조성키로 하고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혜화문복원공사가 끝나는 91년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약도참조>
서울시는 이를위해 동숭동 가톨릭신학대 구내에 들어가 있는 3백60m구간 성벽의 아래쪽부지 3백50평을 매입하고 성벽이 끊긴 동소문로에 길이 50m의 아치형 구름다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산책로를 따라 가로등 80개, 벤치 50개를 설치하며 대학로뒷산·성균관대 뒷산목에 철봉·배드민턴장등의 체육시설도 갖출 예정. 총사업비 4억원.
산책로조성공사가 완공되면 새벽에는 인근주민들의 조깅코스(20분)및 체력단련장, 낮에는 가족단위의 나들이 또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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