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필 팝스 내한 베토벤의『비창』등 연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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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9∼30일 「예술의 전당」
미국의 보스턴 팝스 오키스트라와 함께 세계팝스 오키스트라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영국의 로열필하머닉팝스 오키스트라가 29∼30일 오후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영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이 세계정상의 팝스오키스트라는 1백20여명을 무대에 올려 클래식팝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클래식의 형식미와 품격에 팝의 분방하고도 대중적인 멋을 접목시키는데 성공한「훅트 온 클래식스(Hooked on Classics)」로 로열필팝스의 명성을 드높인 지휘의 마술사 루이스 클라크가 지휘봉을 잡는다.
로열필팝스는 일반대중들의 로열필에 대한 연주 및 음반수요를 충족시키면서 클래식음악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창단 됐으며 음악감독은 거장 헨리 맨시니.
루이스 클라크는 지난70년대 중반「훅트 온 클래식스」를 제3집까지 출반하여 1천 만장이상 판매하고 영국·미국 등 세계27개국에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등의 진기록을 세운 장본인.
로열필팝스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베토벤의『비창』, 드보르자크의『슬라브무곡』, 비발디의『사계』중 겨울, 거시윈의『랩소디 인블루』, 포스터의『올드 블랙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 쇼팽의『이 별』, 라벨의『볼레로』, 베토벤의『엘리제를 위하여』등을 선보인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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