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되어 돌아온 '닌자 거북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15면

동글동글한 몸매의 '닌자 거북이'가 8등신 근육질 남성으로 변모해 돌아왔다. SBS가 '닌자 거북이'를 리메이크한 애니메이션 '거북이 특공대Z'를 20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25분에 방송한다.

52부작으로 구성된 '거북이 특공대Z'는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닌자 거북이'의 21세기 버전. 하수구에 떨어진 애완 거북이 4마리가 성분을 알 수 없는 초록색 용액에 뒤범벅돼 돌연변이를 일으킨 뒤 격투기와 순간이동 비법 등을 배운다는 원작의 설정을 따른다. 맏형격인 레오나르도, 싸움을 잘 거는 라파엘, 장난을 좋아하는 미켈란젤로, 기계라면 척척박사인 도나텔로가 스승이자 이들을 닌자로 키운 들쥐 스플린터와 힘을 합쳐 악의 무리와 맞선다. 1984년 미국에서 출판만화로 시작된 '닌자 거북이'는 TV용 애니메이션과 게임.비디오 등으로 출시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누렸다. 2003년까지 40억달러의 판권 매출을 기록했다.

홍수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