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결혼문제 말다툼/아내ㆍ딸 찔러 살해/60대 가장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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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김정배기자】 14일 오후6시20분쯤 인천시 부개2동 477의5 동아아파트 6동 602호에서 유병선씨(64)가 맏아들(29)의 결혼문제를 놓고 가족들과 말다툼끝에 흉기로 부인 김두래(59)ㆍ장녀 윤희(32)씨 등 2명을 찔러 그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맏아들의 결혼문제를 놓고 부인과 딸이 『집안식구 모두 반대하는 결혼을 날짜까지 잡아 강행하려는 것은 아버지가 허락했기 때문』이라며 『결혼을 굳이 하려면 아들과 함께 모두 나가라』고 말한데 격분,부엌에 있던 흉기로 딸을 찔러 숨지게한 뒤 이를 말리던 부인도 찔러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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