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9.사진)가 신시내티 레즈로 전격 트레이드돼 부활의 기회를 얻었고 류제국(23.시카고 컵스)도 빅리그에 복귀했다. 국내로 복귀한 봉중근(LG)의 전 소속팀인 레즈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에 유망주 한 명을 주고 김선우와 현금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선우는 등번호 64번을 받고 이날 레즈의 40인 로스터에 올랐다.
1998년 보스턴 레드삭스, 2002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 지난해 로키스에 이어 자신의 네 번째 팀에서 뛰게 된 김선우는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선우는 애런 하랑(13승10패), 브론슨 아로요(11승9패), 에릭 밀턴(8승7패) 등이 주축을 이룬 선발진에 가세해 남은 시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편 컵스는 이날 류제국과 포수 호세 레예스를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로 올렸다. 류제국은 5월 14일 미국 진출 5년 만에 빅리그에 입성했지만 눈도장을 찍지 못하고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