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방화 재발/간밤에 10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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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에서 시작된 연쇄방화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밤부터 21일 새벽사이 서울ㆍ청주ㆍ성남ㆍ인천ㆍ대구 등 전국에서 방화로 보이는 10여건의 불이 났다.
▲21일 오전1시15분쯤 충북 청주시 사직2동 주공2단지 120,122,125,127,129동 등의 아파트 복도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경찰과 주민들에 의해 10분만에 진화됐다.
▲20일 오후10시5분쯤 인천시 주안6동 주공아파트 37동311호 김순임씨(23ㆍ여) 집 베란다에서 불이나 라면상자ㆍ맥주상자 등을 태운뒤 김씨에 의해 5분만에 꺼졌다.
▲21일 0시30분쯤 서울 봉천6동 66 정택호씨(31) 집앞에 세워둔 이 동네주민 김용인씨(31) 소유 1백25㏄ 오토바이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오토바이를 전소시키고 15분만에 꺼졌다.
이어 15분쯤 뒤에는 정씨의 집에서 5백여m 떨어진 봉천6동 28 대성연립 지하복도에 역시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정용채씨(31ㆍ인쇄업) 집 등 2집의 목재현관문 2개와 복도에 놓여있던 탈수기 등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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