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찬양 플래카드 마산 3층건물 벽에 내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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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마산=허상천기자】 17일 오후9시30분쯤 경남 마산시 양덕3동 155의72 길다방 3층건물 벽면에 「경축 주체사상위업의 위대한 계승자 김정일동지 48돌」이라고 쓴 대형 플래카드가 세로로 내걸려있는 것을 강석진씨(27ㆍ회사원ㆍ대구시 파동 160)가 발견,경찰에 신고 했다.
「남도주체사상연구회」이름으로 된 이 플래카드는 가로 52㎝,세로 4m52㎝크기의 횐색 옥양목에 적색ㆍ흑색ㆍ청색테이프를 오려 붙인 세로 글씨체로 쓰여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에도 「남도주체사상연구회」명의로 된 김일성ㆍ김정일을 찬양하는 불온유인물이 창원ㆍ진주 등 아파트단지 등에 뿌려진 점으로 미루어 고정간첩이나 극렬좌경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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