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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선물 포토프린터 '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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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100일이 지난 딸을 둔 정 모(32.서울 용산구 이촌동)씨는 요즘 집에서 아기 사진 뽑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얼마 전 친구가 선물한 포토프린터 덕분이다.

디카로 찍은 사진 중 원하는 장면을 적당히 편집해 프린트하면 선명한 컬러의 사진이 금세 나온다. 한 장을 뽑는 데 100원 정도면 되니 부담도 없다. 뽑은 아기 사진을 액자에 넣어두고 보면 매번 기분이 새롭다. 시골의 부모님에게 보내주면 너무 좋아한다.

소형 포토프린터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요즘 인기다. 스스로 구입하는 이들도 많지만 특히 집들이 선물용으로 인기다. 이색적이고 실용적이어서 받는 이들이 좋아하고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10만원 이하 제품까지 나오고 있다.

가격은 내렸지만 성능은 강화됐다. 크기는 더욱 작아져 휴대하거나 보관하기 편하다.

한국HP는 초소형 포토프린터 'HP포토스마트 A516'와 'HP비베라110 잉크'를 다음달 출시한다.

사진 뽑는 속도가 빨라졌고 방수기능도 갖췄다. 이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4×6사이즈 사진을 45초 만에 출력 가능하다. 속도가 기존의 제품보다 약 15초 빨라졌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사진은 뽑는 즉시 건조되지만 방수처리돼 나온다. 컬러는 최고 50년까지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주장한다.

블루투스 어댑터를 통해 카메라폰.노트북에서 무선으로 인쇄 가능하다. 소비자가는 13만 원대로 책정됐다.

소니코리아는 9만 원대 보급형 포토프린터 'DPP-FP35'를 지난달 출시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진 사이즈 4×6인치 전용포토프린터다. LCD화면을 없애고 크기를 줄여 무게가 1㎏대로 가볍다. 사진의 밝기.색조 등이 자동으로 보정된다. 라미네티트 코팅을 해 빛.습기.열기.지문 등으로 인한 사진 손상 위험을 줄였다. 가격은 내렸지만 기존 소니 포토프린터 제품군과 동급 출력품질을 지원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코닥의 '이지쉐어 프린터독3'은 카메라를 포토프린터 위에 올려만 놔도 프린트가 된다. 카메라 도킹 시스템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프린팅 기술인 '픽트브릿지'를 채택했다. 이 표준을 채택한 모든 브랜드의 디지털카메라에서 출력할 수 있다. 사이즈가 작아 휴대하기 편하고 이동성도 뛰어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포토프린터 시장은 지난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500만~600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가 일반화 되고 있어 포토프린터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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