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안방서 첫 패배 후 '동네북' 된 미국 드림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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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르브론 제임스가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사이타마 로이터=연합뉴스]

NBA 스타들로 구성된 미국의 '드림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출범해 이번이 7기다. 미국은 대학 선발로 출전한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3위에 그치자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드림팀을 출전시켜 막강 파워를 과시했으나 2002년부터 위세가 꺾였다.

^1기 바르셀로나 올림픽=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칼 말론, 데이비드 로빈슨,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등으로 구성된 드림팀은 작전타임도 쓰지 않고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2기 1994년 세계선수권대회=역시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멤버는 섀킬 오닐, 레지 밀러, 도미니크 윌킨스, 알론조 모닝, 숀 캠프 등이었다.

^3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드림팀의 위세는 여전히 막강했다. 8전 전승 금메달. 찰스 바클리, 데이비드 로빈슨, 레지 밀러, 스콧 피핀, 미치 리치먼드, 섀킬 오닐, 페니 하더웨이, 칼 말론 등.

^4기 2000년 시드니 올림픽=약간 흔들리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또 8전 전승 우승이었다. 빈스 카터, 케빈 가넷, 알론조 모닝 등이었다.

^5기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처음으로 수모를 당했다.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발목이 잡혀 국제대회 연승이 '58'에서 끊어졌다. 8강전에서 유고슬라비아, 5~6위전에서 스페인에 져 6위에 머물렀다.

^6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치욕의 행진은 이어졌다. 팀 던컨, 앨런 아이버슨,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등이 나왔지만 옛 영광의 재연은 없었다. 예선부터 리투아니아 등에 두들겨 맞더니 5승3패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7기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드웨인 웨이드 등이 분전해 6연승을 달렸으나 준결승에서 그리스에 발목이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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