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악법개폐 포기 드러났다” 김대중총재 시국강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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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창원=박보균기자】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4일 『3일의 청와대 3자회담은 악법개폐를 사실상 포기하고 부익부 빈익빈 경제정책에 합의한 것으로 이는 3당합당의 노선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1당독재하에 그같은 정책을 펴나가려는 3당통합을 저지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KBS공개홀에서 열린 경남도지부결성대회(위원장 최영근부총재)에 참석,시국강연을 통해 자신에 대한 보안법위반 공소취하문제에 대해 『공안정국시 평민당과 나를 말살시키기 위해 조작한 것인 만큼 노정권은 당연히 이를 사과하고 취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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