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 12일께 완료/이탈ㆍ동요 막게/정치일정도 앞당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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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자제 5월말∼6월초 실시/지구당위원장 탈락 구제대책도 마련
민자당(가칭)은 일부 민주당의원들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이탈ㆍ동요하는 것을 막기위해 창당작업을 서둘러 12일께 끝내고 올 상반기까지로 시한이 잡혀있는 지자제 지방의회 선거도 가능한한 앞당겨 빠르면 5월말이나 6월초께 실시하는등 제반 정치일정을 앞당기도록 서두르고 있다.
2일 한 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신당출범을 앞두고 예상되는 3당 원내외 세력의 동요를 막고 안정적인 기반을 조속히 구축하자는 의미에서 조기창당과 지자제선거 조기실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오는 임시국회에서 지자제관련 선거법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히 지구당조직책 선정과정에서 탈락이 불가피한 일부의원및 원외지구당위원장ㆍ지구당간부ㆍ사무처요원들을 효과적으로 구제키위해 지자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물리적으로 최소 3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가급적 창당준비 일정을 단축,시간을 벌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호남과 서울 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신당의 절대우세가 예상된다』며 『지자제선거 압승을 통해 새정국의 안정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통합추진위는 제반정치 일정을 앞당긴다는 원칙 아래 오는 15일로 잡았던 민자당등록을 12일께로 앞당길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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