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25조원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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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적립식 펀드 투자가 계속 늘고 있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7월말 적립식 펀드 계좌수는 711만개로 전달보다 7만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전체 계좌수 1187만개의 60%에 해당한다. 판매잔액도 사상 처음으로 24조원을 넘어 계좌당 평균잔액이 343만원에 달했다. 이는 적립식펀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다.

올들어 증시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주식형 적립식펀드로는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7월 설정액은 지난해말(9조7950억원)에 비해 93.4% 늘어난 18조9460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 비중은 79%로, 2004년말에 비해 27%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적립식 펀드를 1조원 이상 판매한 금융회사에 한국투자증권이 새로 포함돼 모두 7개로 늘어났다. 국민은행이 6조7595억원으로 가장 많이 판 것을 비롯해 신한은행(3조3205억원).우리은행(1조3354억원).하나은행(1조1339억원) 등 은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한투자증권(1조548억원)과 미래에셋증권(1조497억원).한국투자증권(1조330억원)이 뒤를 이었다.

1조원 초과 운용사로는 미래에셋투신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투신운용.KB자산운용.대한투신운용.랜드마크자산운용.PCA투신운용.SH자산운용,.삼성투신운용.신한BNP투신운용 10개사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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