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전직급 「대우제」 도입/올하반기부터 시행… 인사적체 해소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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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인사적체 해소방안의 하나로 그동안 검토해 오던 계급별 대우제를 늦어도 금년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총무처는 이에따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1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2급이하 전직급에 대해 도입될 계급별 대우제는 승진소요 연한이 지난 장기근속자로 특별한 하자가 없는 공무원(일반직및 기능직)을 대상으로 하며 일단 선발되면 승진 예정직급에 상응하는 대우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이 대우제가 시행될 경우 동일계급 근속기관 5∼6년을 기준으로 할 때 일반직의 경우 7만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총무처는 이와함께 정년퇴직을 앞둔 공무원에 대해 퇴직후 사회적응 능력을 기르고 직업보호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퇴직 6개월∼1년을 앞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연수제도를 금년중 도입키로 했다.
6개월 이내의 기간에 걸쳐 실시되는 사회적응 연수제도는 연수기간중 봉급ㆍ수당 및 제반 급여가 전액 지급되는 유급연수제도다.
총무처는 또 고급공무원의 정책입안및 대외교섭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장급 공무원에 대한 해외연수제도를 도입,금년부터 해외유명연구소등에 50명이내의 국장급 간부들을 파견,연수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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