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음주상태서 가정집 들이받아

중앙일보

입력

현직 경찰관이 음주상태에서 가정집 출입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전북 부안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가정집을 덮쳐 주민들을 다치게 한 익산경찰서 소속 A경사(37)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8일 새벽 2시10분께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가정집 출입문을 들이받아 집 안에 있던 박모씨(56)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경사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31%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경찰서는 A경사를 대기발령조치하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를 당한 박씨 등 일가족 3명은 현재 부안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부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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