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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규 확진 139명…경북 지난해 3월 이후 최다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속에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자영업자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12일 대구의 한 식당에 확진자 방문에 따른 방역조치와 전직원 2주 자가격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기 속에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자영업자의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12일 대구의 한 식당에 확진자 방문에 따른 방역조치와 전직원 2주 자가격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대구·경북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꺽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북에서는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발생 77명, 해외 유입 5명이 늘었고, 누적 환자 총 6110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수인 82명은 1차 대유행이던 지난해 3월 5일 하루 확진자 115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시·군별로는 경산 13명, 경주 12명, 구미 11명, 안동 10명, 포항 9명, 김천·예천 각 7명, 문경 4명, 상주 3명, 의성·고령 각 2명, 영천·칠곡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1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특히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M교회 관련해 인근 지역인 경산에서 3명, 안동에서도 1명 등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도 M교회 관련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57명이다.

M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 5명이 더해졌다. 대구 수성구와 달서구·동구, 경북 안동시 등 4개 교회가 ‘자매교회’ 방식으로 운영되는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85명으로 늘었다.

교회 신도들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주말에 예배와 집회를 했고, 일부 행사에선 식사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대구시 측은 전했다. 정규 예배 이외 식사‧숙박이나 모임‧행사 등 현행 방역 지침으로 금지된 위반 사례도 일부 확인됐다.

또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달서구에 있는 종교시설 관련이다. 전날 확진자가 처음 나온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 방문자 명단 파악에 나섰다.

달서구 일가족 관련으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는 25명이 됐다. 일가족 3명이 지난 7∼8일 잇달아 확진된 데 이어 가족이 방문한 스크린골프장의 이용자 등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다.

또 동구 의료기관, 중구 동성로의 한 클럽, 달서구 필라테스 학원 관련으로 4명, 3명, 1명이 각각 늘었다.

울산에서는 청소업체 관련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36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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