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의힘 '빅4' 10월8일에 확정된다 …경선 컷오프 일정 확정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이 10월 8일 대선 본경선에 올라갈 ‘빅4’ 후보를 확정한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봉사활동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수(경선준비위원장),장기표,이소연(최재형 부인),윤희숙,김태호,안상수,원희룡,장성민,하태경 후보 2021.8.4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봉사활동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수(경선준비위원장),장기표,이소연(최재형 부인),윤희숙,김태호,안상수,원희룡,장성민,하태경 후보 2021.8.4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경선준비위원회(위원장 서병수)는 10일 경선 일정 및 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 23일 출범한다. 8월 30일과 31일 이틀 간 당 예비경선후보로 공식 등록한 대선 후보들 가운데 9월 15일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8명의 1차 컷오프 통과자를 발표한다.

이어 선거인단 투표 30%, 국민 여론조사 70% 방식으로 10월 8일까지 2차 컷오프로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확정한다. 이후 당헌당규에 따라 본경선을 거쳐 11월 9일 여권 후보와 맞붙을 최종 후보가 선출된다.

10월 8일까지 ‘빅4’를 추리는 건 10월 10일 최종 후보를 확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컨벤션효과를 희석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예비경선은 토론회와 압박 면접,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병수 위원장은 “어떻게 하면 우리 후보들을 제대로 국민에게 소개할 수 있을까, 인지도를 높이고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1차 예비경선에선 농촌 봉사활동, 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 공개 압박면접, ‘올데이 라방(라이브방송)’ 등이 진행된다. 2차 예비경선 일정엔 방송사 토론회, 청년층이 참여하는 ‘청년 콜라보’ 토론회, 팀 배틀 토론회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빅4’가 겨루는 본경선에서는 총 10회의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그중 3회는 일대일 맞수토론으로 진행하고, 지방 합동 연설회 대신 7번의 4인 비전 토론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선거인단의 경우 9월 말 명부 폐쇄일까지 입당하는 분들까지 참여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안된 ‘역선택 방지조항’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본격적인 경선 일정 시작에 앞서, 경준위는 8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경제와 사회 분야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다만 해당 토론회에 불참할 경우에도 불이익은 없다. 서 위원장은 “불참 시 페널티는 없다”면서도 “오늘 즉시 일정을 통보해 참석여부를 확인하고, 간곡하게 참석해달라는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