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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연기론, 비공감 50% vs 공감 45%[리얼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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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 공감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 공감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국민 10명 중 절반은 한미연합훈련 연기 의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4%로, 공감한다는 응답(45.3%)을 근소하게 앞섰다.

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69.4%)과 보수층(64.8%)에선 비공감 응답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4.4%)과 진보층(60.3%)에선 공감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비공감(62.0%) 응답이 공감(33.9%) 답변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한국과 미국 군사 당국은 오는 16일부터 후반기 연합지휘소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훈련 참여 인원은 3월 훈련 때보다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를 통해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8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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